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3.09 18:04

접수된 애로와 건의…정부, 국회 등 신속히 전달, 해결책 강구
“부품업계가 코로나19 기업애로 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줄 것” 요청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로고(사진=손진석 기자)
(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자동차산업연합회(KAMA)는 ‘코로나19 기업애로 지원센터’를 오는 10일부터 운영한다.

센터는 자동차산업연합회 소속 4개 단체 및 소속회원으로 구성되며, 사무국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설치한다.

4개 단체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KAP)이다. 단체별로 완성차업체, 1차·2차·3차 부품업체, 부품소재 관련 업체의 동향을 수시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카마 관계자는 “완성차 생산은 2월 중국 와이어링 부품 수급 차질로 전년동월 대비 26.4% 감소했으나 중순 이후에는 중국부품 공급이 확대되면서 3월초 국내 공장 가동률은 80~9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공장에 추가 발생할 경우 언제든지 공장 가동이 중단될 수 있어, 일부 완성차업체는 물량 조정을 위한 평일 야간 및 주말 특근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카마에 따르면 부품업계의 경우엔 완성차대비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완성차업체의 가동 불안정과 일부 업체의 재고 물량 조정 등으로 기업별차이는 있지만 평균 가동률은 50∼70%수준에 불과하며,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경우 납품량, 매출액 감소로 경영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카마는 자동차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차단한다는 차원에서 ‘코로나19 기업애로 지원센터’에 접수되는 구체적 애로와 건의는 정부, 국회 등에 신속히 전달하고 해결책을 강구해 기업의 애로해소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산업의 어려움을 완화해가기 위해선 민·관·기업의 유기적 협력이 절실하다”며 “부품업계가 코로나19 기업애로 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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