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10 09:39
이주열 총재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사진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과 관련해 “가능한 정책수단을 적극 활용해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0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간부회의를 소집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한 뒤 이 같이 언급했다.

이 총재는 “중소기업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하고 금융기관 건전성이 저해될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 대출정책과 공개시장운영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환율과 외화자금 사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 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코로나19 공포에 원유 대폭락 악재로 겹치면서 7%대 폭락장을 연출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013.76포인트(7.79%) 급락한 2만3851.02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225.81포인트(7.6%) 떨어진 2746.5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24.94포인트(7.29%) 내린 7950.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도 하락 출발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1941.05로 전일 대비 13.72(0.70%) 내렸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