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3.10 16:25

정부세종청사 근무 보건복지부 소속 확진 공무원과 줌바댄스 모임 참석

지난 3일 고양시가 신천지 명단을 확보하고 공무원 100명을 투입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사진=고양시 페이스북)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경기 고양시 11번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10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 11번째 확진자 A씨는 덕양구 향동동 DMC호반베르디움더포레 2단지에 거주하는 26세 여성이다.

A씨는 지난달 말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보건복지부 소속 20대 여성 공무원 B씨와 함께 줌바댄스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은 사실을 접한 A씨는 8일 오후 1시 30분쯤 고양시 안심카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10일 오전 9시 A씨는 코로나19 확진을 판정 받고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격리병상으로 옮겨졌다.

A씨는 지난 5일까지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출근했으며 6일부터 고양시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였다.

고양시는 자택, 복도, 엘리베이터 등 고용공간에 대한 소독을 진행하고 A씨의 부모를 자가격리 조치 했다. 군인인 A씨의 오빠의 소속 부대에도 A씨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통보했다.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한 역학조사에 착수했으며 밀접 접촉자 40여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의뢰했다.

한편, 고양시에 따르면 A씨는 해외여행력이 없으며 신천지교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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