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3.10 16:47
박근희 CJ 부회장
박근희 CJ 부회장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박근희 CJ 부회장이 그룹 지주회사인 CJ주식회사 등기이사 및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10일 재계와 CJ그룹에 따르면 CJ는 오는 3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 부회장의 사임에 따라 최은석 총괄부사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박 부회장은 CJ주식회사 대표이사도 사임한다. 박 부회장이 지주사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 CJ주식회사는 손경식 회장과 김홍기 총괄부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박 부회장의 임기는 2022년 3월까지로 2년이 남아있었으나 CJ대한통운에 이어 올해부터 건설부문 대표까지 맡게 되면서 권한을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박 부회장은 향후 CJ대한통운은 물론 산하 건설부문 경영에 집중할 방침이다.

CJ 관계자는 “박 부회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그룹이 강조한 계열사 책임경영 강화 원칙에 따라 CJ대한통운 대표이사직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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