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10 17:01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0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부광약품, 이에스브이, 진매트릭스, 이노인스트루먼트, 모트렉스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테마·업종별로는 자율주행주, 시가총액 대형주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 

부광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전일 대비 29.90% 상승한 1만8900원에 장을 마쳤다. 회사는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검체에서 분리한 바이러스에 자사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를 사용한 시험관 시험에서 현재 코로나19 치료에 사용 중인 칼레트라와 유사한 결과를 냈다고 이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이에스브이는 이날 감사의견 ‘적정’ 내용의 감사보고서 제출을 공시하며 전일 대비 29.94% 오른 2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매트릭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유럽 수출 기대감에 전일 대비 29.92% 뛰어오른 4820원에 장을 마감했다. 회사는 최근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네오플렉스 COVID-19)의 유럽CE-IVD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전일 대비 29.75% 오른 2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급등과 관련된 별도 공시는 없었다.

모트렉스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중국 내 자율주행 관련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29.92% 뛴 3930원에 장을 종료했다. 이 회사뿐만 아니라 대성엘모바일어플라이언스(27.07%), 대성엘텍(17.42%), THE MIDONG(15.35%) 등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형주는 중소형주에 비해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경기 둔화, 코로나 공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속에서 우량주를 골라 담은 경향이 짙어진 것이다.

삼성전자(0.74%), SK하이닉스(2.53%), 네이버(2.38%), 셀트리온(4.02%), 카카오(3.28%), 셀트리온헬스케어(1.95%), 에이치엘비(6.19%) 등 반도체·IT·바이오 대형주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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