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3.10 17:34
마스크 판매 현황 서비스 구현 흐름.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마스크 판매 현황 서비스 구현 흐름.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정부가 10일 오후 7시부터 공적 마스크 판매처·판매 현황 등의 데이터를 공개한다.

정부가 데이터를 공개하면, 민간은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력해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스타트업·개발자 커뮤니티 등과 논의를 거쳐 확정한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10일 오후 7시부터 개방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판매처·판매 현황 등 데이터를 정보화진흥원에 제공하고, 정보화진흥원은 제공받은 데이터를 재가공하여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는 방식을 취한다.

약국은 10일, 우체국은 11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판매처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협의 중이다. 

클라우드 기업들도 안정적인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과 마스크 판매 정보 제공 웹·앱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협력했다.

KT·코스콤·NHN·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은 2개월간 무상으로 관련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약국정보·마스크재고 등 데이터API 서버 제공은 NBP가, 개발언어·데이터관리시스템·웹서버 등 개발 환경 제공은 나머지 3사가 맡는다.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은 오는 15일까지 추가적인 검증과 안정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해 민간 개발자들이 다양한 웹·앱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게 된다"며 "아울러 국민들은 휴대폰·PC 등으로 민간 개발자가 개설한 모바일 웹페이지·앱에 접속해 마스크 판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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