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3.10 17:59

임해규 후보 "의혹 사실 아니다…경선 앞둔 시점에서 불순한 의도"

(사진제공=부천시여성총연합회)
박두례 부천시 여성총연합회 회장이 10일 오후 경기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미래통합당 임해규 후보에게 여성 비서 속옷빨래,여성 보좌관 급여 착취 의혹 보도 등에 대한 해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여성총연합회)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부천시 여성총연합회가 임해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부천 원미을)에게 과거 여성인권 비하 등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부천시 여성총연합회는 10일 부천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1대 총선에서 부천시 원미을 지역에 출마한 임 예비후보에 대해 감당할 수 없는 분노와 모멸감에 견딜 수 없었다"며 "(임 후보의) 사실 해명과 미래통합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2016년 일부 언론에 보도된 '임해규 경기연구원장, 여비서에게 속옷 빨래까지 시켜'와 '여성보좌관 급여 착취 사건'등에 대해 사실 해명을 요구했다.

박두례 부천시여성총연합회 회장은 "더불어민주당은 여성의 인권침해와 연루된 후보자들에 대해 곧바로 공천심사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면서 "왜 미래통합당이 후보자인 임해규에 대해 그 자격을 점검을 하고 경선에 참여하게 한 것인지, 각별한 배려를 하는 것인지, 미래통합당의 당원으로서 또 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거 여성의 인권을 비하하거나 혐오한 후보는 끝까지 낙선대상으로 선정해 우리의 입장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해규 예비후보는 뉴스웍스와의 통화에서 "여성총연합회가 제기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경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으로 불순한 의도가 있는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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