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3.11 11:00
2020년 3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 (사진제공=주택산업연구원)
2020년 3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 (사진제공=주택산업연구원)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3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가 전월보다 22.0포인트 하락한 66.7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조사 이래 최초로 60선을 기록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3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66.7로 전월대비 22.0포인트 하락했다.

3월 HSSI 전망치가 전국적으로 10~40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울산(80.9, 8.5포인트↓)만 80선을 유지하고 나머지 지역은 50~70선의 전망치를 나타냈다.

특히 서울(69.6, 22.5포인트↓)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4월 말 이전에 입주자모집공고를 내야하지만, 조합원 총회, 견본주택 개관 등의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2017년 9월 조사이래 최초로 60선을 기록했다.

전월 가장 높은 전망치(100.0)를 기록했던 경기(59.2, 40.8포인트↓)는 50선의 전망치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 분양시장에 대한 인식이 크게 악화됐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코로나19 상황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주택건설사들이 견본주택 개관을 연기·취소하는 등 분양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분양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인하되는 등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어 분양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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