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0.03.10 17:57
김경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광명갑) 예비후보가 10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김상배 기자)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김경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광명갑) 예비후보가 10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광명갑 선거구에 핸드볼 선수 출신인 임오경씨 전략공천했다.

이날 김경표 예비후보는 "오늘 인생에서 가장 비통한 심정으로 고뇌에 찬 결단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광명시민이 주시는 자랑스런 무소속 공천장을 가슴에 품고 이번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공천은 광명시민의 생각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일방적인 강압공천, 낙하산 공천의 전형이다"면서 "또한 광명의 터줏대감이자 자칭 7선 의원이라는 분이 지역에서 후진 양성을 위해 과연 어떤 노력을 했으며 정치인생을 마무리하는 뒷모습이 왜 이렇게 아름답지 못하느냐"며 전략공천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백재현 국회의원을 겨냥한 작심발언을 했다.

이어 "단 한번만 죽을 힘을 위해 의정활동을 하겠다. 4년의 임기 동안 단 한시간도 저를 위해 쓰지 않고 광명시민을 위해 쓰겠다"며 "국회의원이라는 존재가 이런 일을 하는구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여야를 떠나 함께 하여 희망의 정치, 사랑받는 정치로 국민이 자랑스러워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드시 멋지게 승리해 다시 더불어민주당을 되찾고 돌아가겠다"며 "바로서는 광명정치를 위해 김경표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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