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10 18:09

LG디스플레이· 에이치엘비생명과학·헬릭스미스, 소유자수 상위 5개사 신규 편입
1인당 주식 최다 보유 집단은 서울 강남구 거주 50대 남성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유가증권(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주주를 가장 많이 거느린 종목은 삼성전자, 신라젠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이 10일 발표한 ‘2019년 12월 결산 상장법인주식투자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302사의 소유자(중복소유자 제외)는 약 619만명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수는 약 944억주로 주주 1인당 평균 보유 주식은 1만5251주다.

주주별로 보면 개인주주는 612만명으로 1인당 평균 보유주식은 약 7221주, 법인주주는 2만7000명으로 1법인당 평균 보유주식은 약 131만주, 외국인주주는 1.9만명으로 1인당 평균 보유주식은 약 72만주였다.

시장별 상장사 주식 소유자를 살펴보면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은 주주를 거느린 종목은 삼성전자(61만274명)이며 이어 한국전력공사(43만2306명), 셀트리온(22만6061명), SK하이닉스(18만1764명), LG디스플레이(17만5160명) 순이었다.

전년도인 2018년 결산 5위였던 카카오는 순위권 밖으로 밀렸으며 2위였던 SK하이닉스는 4위로 떨어졌다. 상위 5개 종목이 아니었던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5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소유주가 가장 많은 종목은 신라젠(16만8762명)으로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만2565명), 에이치엘비(11만8192명) 역시 작년과 동일한 2, 3위를 굳혔다.

4위였던 네이처셀과 대아티아이는 상위 5개 종목 밖으로 밀렸으며 에이치엘비생명과학(6만3852명), 헬릭스미스(6만3427명) 각각 4, 5위로 새롭게 등장했다.

개인 소유자수는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158만명(25.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50대(151만명·24.8%), 30대(107만명·17.5%), 60대(95만명·15.5%), 20대(38만명·6.2%), 70대(36만명·5.9%), 80대 이상(16만명·2.7%), 20세 미만(10만명·1.6%) 순이었다.

보유주식수로 살펴보면 50대가 148억주(33.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112억주·25.4%), 60대(88억주·20.1%), 30대(40억주·9.0%), 70대(35억주·7.9%), 80대 이상(9억주·2.0%), 20대(8억주·1.7%), 20세 미만(2억주·0.4%) 순이었다. 

보유주식 비중이 주주 비중보다 높은 연령은 50대와 60대 등 두 연령대였다.

성별 분포는 남성이 371만명(60.6%), 여성이 241만명(39.4%)이며 남성이 329억주(74.6%), 여성이 112억주(25.4%)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자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이 174만명(28.1%)으로 가장 많고 경기(147만명·23.7%), 부산(39만명·6.3%), 울산(20만명·3.1%), 대전(18만명·2.9%) 순이었다.

인구수 대비 주주수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17.8%), 울산(17.0%), 대전(12.0%) 순으로 집계됐다.

소유자 보유주식수의 경우 서울이 586억주(62.1%)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133억주·14.1%), 부산(29억주·3.1%) 순으로 나타났다.

소유자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3만1000명·0.5%)이고 보유주식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3억4000만주·0.4%)였다.

연령과 성별을 함께 고려하였을 때 소유자가 가장 많은 지역과 연령대는 서울시 강남구 거주 40~50대 남성이었다.

강남구 거주 40대 남성 주주수가 3만명으로 가장 많으며 강남구 거주 50대 남성이 11억7000만주를 보유해 가장 많은 주식수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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