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3.11 08:24

치열한 후보 경합 벌인 여주·양평 6명 예비후보 “우리는 하나!” 한목소리

(사진 왼쪽부터) 한유진, 신순봉, 백종덕, 권혁식, 방수형, 최재관 후보가 원 팀 구성으로 총선 필승을 다지고 있다. 2020.3.10. (사진=오영세 기자)
(사진 왼쪽부터) 한유진, 신순봉, 백종덕, 권혁식, 방수형, 최재관 후보가 원 팀 구성으로 총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2020.3.10. (사진=오영세 기자)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 후보가 “농민운동을 한 농민 출신으로 농민지지층을 갖고 있습니다. 5명의 다른 후보들처럼 다양한 지지층이 없지만 다양한 지지층을 갖고 있는 6명의 후보가 원팀으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무려 6명이 출마해 치열한 당내경선을 벌여온 여주·양평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강력한 원 팀’을 선언했다.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권혁식, 방수형, 백종덕, 신순봉, 최재관, 한유진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11시 공천이 확정된 최재관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가졌다.

5명의 탈락 후보들은 당내 경선과정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자신들이 못이룬 꿈을 최재관 후보가 당선되는데 백의종군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유진 후보는 “중앙당 면접때 필승전략을 묻는 질문에 후보자들이 원팀이 되면 승리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며 "오늘 이 자리가 필승 첫 번째 전략을 실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회견하는 최재관 후보. 2020.3.10. (사진=오영세 기자)
기자회견하는 최재관 후보. 2020.3.10. (사진=오영세 기자)

최재관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경선은 어느 때 보다 치열했지만 어느 때 보다 아름다운 경쟁이었다”며 “당선만 되면 보자는 식의 헛공약이나 상대방 후보를 깎아내리고 갈등을 유발하는 구시대적 선거방식과 완전히 결별하고 오직 새로운 여주 양평을 만들기 위한 좋을 정책들과 시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공약에만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본지 기자는 질의시간을 통해 “한유진 후보를 비롯해 다른 후보들이 첫 번째 필승전략으로 원팀을 강조했다. 오늘 최 후보의 기자회견문에 구체적인 공약들은 담지 않았지만 두 번째 필승전략은 무엇인지 답해 달라”고 질문했다.

이와관련, 최재관 후보는 “우리 민주당 6명의 후보들이 지역도, 분야도, 지지층도 모두 다르지만 지난 8개월동안 여주양평 곳곳을 다녔다. 이번 선거에서 이분들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온전하게 하나 되는가 안되는가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들이 원팀을 실현하겠다는 것을 밝힌 만큼 실천으로 달성하느냐 그렇치 못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원팀을 구성하면 필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6명의 후보들은 마스크 한 개에 한 글자씩 ‘우·리·는·하·나·다’라는 여섯 글자 마스크 섹션으로 코로나-19 위기속에서 불신과 증오와 공포를 증폭시키는 낡은 정치와 결별하고 믿음과 배려로 힘을 합치는 새 시대 정치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유진, 신순봉, 백종덕, 최재관, 권혁식, 방수형 후보가 ‘우·리·는·하·나·다’라는 마스크 섹션으로 총선 필승을 다지고 있다. 2020.3.10. (사진=오영세 기자)
(사진 왼쪽부터) 한유진, 신순봉, 백종덕, 최재관, 권혁식, 방수형 후보가 ‘우·리·는·하·나·다’라는 마스크 섹션으로 총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2020.3.10. (사진=오영세 기자)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여주 양평 출마자 공동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여주 양평 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치열한 경선을 벌였던 저희 더불어민주당 출마자들이 오늘, 코로나 극복과 민주당 승리를 위해 함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는 하나되어 코로나19 극복에 총력을 다할것입니다. 하나되어 여주 양평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지난 경선은 어느때보다 치열했습니다.

그러나 어느때보다 아름다운 경쟁이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동지로서, 그리고 코로나 위기극복에 매진해야할 여주 양평의 정치인으로서 국민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지난 이십년간 여주 양평은 보수의 텃밭이었습니다. 민주당은 후보내기조차 힘겨웠습니다. 그러나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최근 이십년간 가장 놀라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주 양평에서 새로운 희망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대다수의 국민들은 믿고 배려하고 힘을 합치는 성숙한 시민정신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사력을 다하는 보건현업자들의 희생정신과, 자발적으로 착한 마스크를 제작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며 저희는 불신과 증오와 공포를 증폭시키는 낡은 정치가 말고 믿음과 배려로 힘을 합치는 새 시대의 정치가 필요함을 절심히 느꼈습니다.

이제 하나되어 봄을 맞고자 합니다.

깨끗한 선거, 정책 우선 선거를 할 것을 여주 양평 시민 여러분 앞에 우선 약속드립니다. 당선만 되고 보자는 식의 헛공약이나 상대당 후보를 깎아내리고 갈등을 유발하는 구시대적 선거방식과 완전히 결별하겠습니다. 오직 새로운 여주 양평을 만들기 위한 좋은 정책들과 시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공약에만 힘을 쏟겠습니다. 읍면동별 지역 현안을 연구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공약을 내고, 이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모든 출마자들이 원 팀으로 하나 되어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여주와 양평을 만들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여주시 양평군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자 일동

권혁식, 방수형, 백종덕, 신순봉, 한유진, 최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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