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3.11 09:2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20년 전 추억 여행을 떠날 ‘어른이'들을 위한 텀블벅 펀딩이 개설됐다. 

텀블벅은 11일 '디지몬 어드벤처 - 버터플라이, 브레이브하트 앨범 발매' 펀딩이 개설됐다고 발표했다.

디지몬 어드벤처 20주년 기념 극장판 개봉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버터플라이, 브레이브하트 두 곡을 담은 OST 발매를 위해 시작됐다.

지난 달빛천사 OST와 마찬가지로 ‘어른이’들을 위한 펀딩으로, 지난 6일 펀딩 개설 1시간 만에 목표 금액 100% 달성했다. 현재 7일 만에 약 1만3000명 가까운 후원자가 모여 6억 원 이상의 후원금을 모금하는 등 ‘팬덤’의 저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사례로 꼽힌다. 

디지몬 어드벤처는 20년 전 국내 방영됐던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디지몬 어드벤처 극장판의 OST를 불렀던 전영호 뮤지션이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앨범 발매를 위해 펀딩을 기획했다. 

리워드는 USB 형태의 앨범으로 원곡에 이어 편곡 버전까지 함께 수록해 후원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스트랩 키링, 뱃지, 책갈피, 스티커 세트가 동봉된다.

펀딩을 기획한 전영호 뮤지션은 “20년이나 지난 지금도 어렸을 때 들었던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들으며 추억을 회상하는 모습에서 감동을 했고, 같이 공유한 추억의 힘이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펀딩 기획 의도를 전했다. 

염재승 텀블벅 대표는 “어린 시절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원동력은 텀블벅 펀딩과 팬덤이 합쳐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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