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3.11 11:3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내 특허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을 확인됐다.

IAM과 지식재산권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ktMINE이 공동으로 조사한 ‘IAM/ktMINE 미국 특허 100대 기업’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기준 삼성전자가 총 8만7208건의 유효한 미국 특허권을 보유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IBM을 제치고 미국 특허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 된 이후, 3년 연속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특허권 보유 건수는 2위인 IBM에 비해 약 1.6배에 달하였다.

삼성전자, IBM에 이어 캐논(3위), 마이크로소프트(4위), LG전자(5위)의 순이었다.

100대 기업의 특허권 보유 현황이 전년대비 2.8% 증가하였으며, 100위권 내에 7개의 금융기관이 진입해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IAM은 금융기관들이 특허권을 새로운 자산으로 인식하고, 보유자산의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100위권 내 한국 기업 및 기관으로는 SK그룹(55위), 현대자동차(64위), LG디스플레이(65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87위)이 포함됐다.

이유리나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전자제품, 소프트웨어, 반도체 산업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해당 분야에 특허권 확보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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