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11 15:38
김현준 국세청장(왼쪽)이 11일 한국알콜산업의 주정 제조공정을 둘러보면서 생산본부장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국세청)
김현준(왼쪽) 국세청장이 11일 한국알콜산업의 주정 제조공정을 둘러보면서 생산본부장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국세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현준 국세청장은 11일 마스크 및 손소독제 생산업체를 찾아 “정상적으로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성실납세자는 향후 모범납세자 또는 아름다운 납세자로 추천해 세무조사 유예 등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손소독제와 소독용알콜 등의 원활한 수급을 지원하기 위해 울산 소재 주정 생산업체 한국알콜산업과 경남 양산 소재 손소독제 제조업체 에버레이드를 방문했다.

김 청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산업현장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견을 청취하고 손소독제와 소독용알콜 등 방역 의료용품의 수급현황과 유통경로 등을 점검했다.

김 청장은 한국알콜산업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주정의 제조·유통과정상의 문제점은 없는지에 대해 묻고 “손소독제와 소독용 알콜의 주요원료인 주정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생산량을 가능한 최대치로 계속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조현장을 찾아간 자리에서도 갑작스런 손소독제 수요 증가로 인해 원료구입이나 생산에 애로는 없는지 묻고 “국세청도 원재료 공급에 애로가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들 누구나 손소독제를 쉽게 구입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손소독제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비상사태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정상적으로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성실납세자에 대해서는 향후 모범납세자 또는 아름다운 납세자로 추천해 세무조사 유예 등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마스크와 마찬가지로 손소독제와 소독용 알콜 분야의 경우에도 필요한 세정지원 조치를 적극 실시할 방침이다. 제조·유통과정에서의 사재기·무자료 거래 등 유통질서 문란행위 발생 여부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위반사항이 있으면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등 방역 의료용품의 원활한 수급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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