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3.11 16:19
'콘엑스포 2020'에서 현대건설기계 관계자가 3400km 떨어진 미국 조지아주 석재 판매현장의 무인 휠로더를 원격으로 조종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
'콘엑스포 2020'에서 현대건설기계 관계자가 3400㎞ 떨어진 미국 조지아주 석재 판매현장의 무인 휠로더를 원격으로 조종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콘엑스포 2020'에서 굴삭기, 휠로더 등 차세대 장비 22종을 전시한다.

콘엑스포는 3년마다 열리는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다. 올해 행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열리며, 전 세계 약 2500개 업체가 참가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약 800평 규모의 대형 전시장을 마련해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자율작업 기반 기술인 '머신 컨트롤'과 버킷의 회전력을 극대화한 '틸트로테이팅' 기술을 적용한 굴삭기를 시연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전시장에서 약 3400㎞ 떨어진 미국 조지아주의 휠로더를 원격으로 조종하기도 했다.

작업 반경 내에 들어온 사람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AI 비전' 기술도 소개했다. AI 비전을 활용하면, 작업 반경 내 사람이 접근할 경우 자동으로 경고하거나 장비를 정지시킬 수 있다. 아마존의 인공지능 플랫폼 '알렉사'를 접목한 음성 장비 제어 기술 등 사용자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 기술도 선보였다.

강명식 현대건설기계 아틀란타법인장은 "콘엑스포 전시회는 북미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 건설 장비의 기술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라며 "현대건설기계의 첨단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여 고객 및 업계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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