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11 17:20

"고용시장 피해 최소화와 경기·고용 회복 모멘텀 되살리기에 역량 총동원"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2020년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2020년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2월에도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 개선 흐름이 지속된 점은 다행”이라면서도 “경기·고용 둔화 리스크 요인과 ‘민생 살리기’를 위한 정책과제들에 더 적극 대응할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월 취업자 수는 49만2000명 증가하면서 7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세를 지속했다”며 “고용률은 15세 이상에서 0.6%포인트 상승한 60.0%, 15~64세에서는 0.5%포인트 오른 66.3%를 보였고 실업률도 0.6%포인트 하락한 4.1%를 기록하는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40대 고용 부진이 여전하고 인구요인 등의 영향으로 청년 취업자 수가 감소 전환했다”며 “일부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도 감지됐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번 조사에서 고용시장이 견조한 회복 흐름세를 이어갔음을 알 수 있으나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이전에 조사돼 앞으로가 관건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3월 고용동향부터는 코로나19 영향이 가시화되는 등 고용 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고용시장 피해 최소화와 경기·고용 회복 모멘텀 되살리기를 위해 모든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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