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0.03.11 17:43

역북동 원룸서 관내 대학생과 8일간 동거...접촉자 진단검사·소독

처인구보건소 전경(사진제공=용인시)
처인구보건소 전경(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서울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중국인 유학생이 처인구 역북동에서 8일간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는 11일 서울시 서대문구에서 확진환자로 등록된 중국인 유학생 Y모씨(20세·여)가 처인구 역북동의 한 원룸형 주택에서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거주했다고 밝혔다.

이 여학생은 명지대 용인 캠퍼스에 다니는 남학생의 거주지인 이 원룸에서 또 다른 남학생과 함께 3명이 머물렀고 전날 다른 남학생과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명지대 용인 캠퍼스 학생에 대해 긴급히 검체를 채취한 뒤 용인 산림교육센터로 이송해 격리 조치했다. 또 이들이 머물던 원룸 건물 등을 긴급 방역소독했다.

이날 확진환자로 등록된 중국인 유학생은 지난 1월 28일 입국했고 3월 8일 최초로 미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날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9시 양성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서울 서대문구에서 확진환자에 대한 접촉자나 동선 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오는 대로 추가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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