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3.12 09:57
지난 11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이동경로 현장점검에 나섰다. (사진제공=의정부시청)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경기 의정부시에서 영국과 프랑스를 다녀온 20대 남성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시 두 번째 확진 환자다.

12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우리시에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오고 이틀 만에 두 번째 환자가 발생하였다는 송구한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며 "두 번째 확진 환자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7일까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다녀온 송산동에 거주하는 92년생 남성으로 가족관계는 부모님과 형 등 4인 가족"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 두번째 확진자 A씨는 지난 8일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이동하여 자차로 귀가했다. 이후 지난 9일에는 자택에만 머물렀다.

A씨는 지난 10일 자차로 의정부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11일 확진 판정받았다.

확진 결과가 나올 때까지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오며 자가격리에 협조해 현재까지 의정부시 내 동선이 없으며 가족 외 접촉자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시장은 "확진자는 경증으로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에 입원 할 예정이며 추가 전염이 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치료하도록 하겠다"며 "의정부시에서는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시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6시 기준 관내 확진 환자는 2명이며 무증상 자가격리자는 21명, 능동감시자는 15명이다. 의정부시 발생 현황은 의정부시청 홈페이지 내 '코로나19 대응현황'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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