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기자
  • 입력 2015.10.05 08:42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당 원내대표가 5일 회동을 갖고 내년 4월 20대 총선에 적용할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방안을 협의한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이날 국회에서 만날 예정이다.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선거구 획정의 최대 쟁점인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수 조정, 농어촌 지역구 감소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농어촌 지역구 감소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의석수를 줄여서라도 농어촌 지역구 감축을 최소화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새정치민연합은 비례대표를 줄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농어촌 지역구 감소와 관련해 농어촌지역 의원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집단 반발하는 움직은은 이날 오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경상북도 새누리당 소속 선출직으로 구성된 '농어촌 주권지키기 경북연대'는 국회에서 농어촌 지역 선거구 축소 반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양당 원내대표단 회동에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여야정 협의체 구성, 민생법안 등 주요 법안 처리, 국정감사 이후 국회 일정 등 각종 현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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