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3.12 12:15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하트시그널 시즌3'의 여성 출연자가 방송 전부터 폭로글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트시그널3' 출연자 중 전직 승무원인 A씨의 후배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B씨의 글이 올라왔다.
B씨는 "요즘 그분 인성에 대해 말이 많길래 사실만 정리해서 올려볼까 한다. 절대 과장하거나 허위사실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동기가 재수해서 어렵게 학교에 입학했었다. 그러나 A씨와 A씨의 친구들은 3월 초 엠티 때 인사를 제대로 안 했다는 이유로 온갖 막말과 고함을 치며 인격모독을 했다. 이후로도 계속 심한 언행을 일삼아 동기는 결국 자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이 사건으로 후배들 앞에서 공개사과까지 했지만, 갑질은 더욱 심해졌다. 기숙사에서 마음에 안 드는 후배를 불러 무릎을 꿇게 하고 삿대질을 하는가 하면, 흥분하면 어깨를 밀치거나 욕도 했다"라며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한 후배에게도 걸레질을 시키기도 했고, 머리카락이 있으며 고함을 쳤다"고 덧붙였다.
또 학교 특성상 1, 2학년은 의무로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평소 A씨는 마음에 안 드는 후배가 생기면 방으로 불러 혼냈다며 "일단 무조건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했으며, 삿대질과 더불어 인격모독은 물론 귀 옆에 대고 고함을 쳤다. 가끔 흥분하면 어깨를 밀치거나 욕도 했다. 방에만 들어갔다 나오면 우는 동기들이 대다수였다"고 전했다.
특히 "14학번 동기들 외에 15, 16학번들도 다수가 피해자다. 처음 A씨가 하트시그널에 나온단 소식을 듣고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싶었다"라며 "평소에 하트시그널을 즐겨봤으나 A씨가 나온다면 절대 못 볼 거 같다고 입을 모아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트시그널 시즌3'는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일반인 출연자들을 공개한 바 있다. 이네 네티즌 수사대는 2014학번, 국내 한 항공사 출신 등의 이유를 들어 출연자 천안나가 갑질 주인공이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