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3.12 17:01

매주 수요일 ‘방역·소독의 날’ 운영... 대규모 일제 방역 실시

포항시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취약지역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동시에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취약지역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동시에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매주 수요일로 정해진 ‘방역·소독의 날’을 더욱 확대해 취약지역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동시에 집중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방역·소독의 날’은 남·북구보건소가 진행하는 기존의 방역과 함께 29개 읍·면·동 방역기동반을 별도로 조직해 포항의 전 지역에 걸쳐 터미널, 포항역, 포항공항 외에도 청소년 집합장소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등 자체 취약구역을 선정해 방역과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마트, 전통시장,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대중교통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주상복합건물, 주요 도로변 등을 방역 대상으로 남구 7514개소와 북구 9248개소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PC방, 노래연습장, 만화카페 등 주요 청소년 출입시설과 학원, 교습소, 독서실 등 청소년 교육 관련시설, 소상공인 운영 시설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기적인 방역 대책으로 개별 세대와 사업체 및 점포·상가 등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일상 방역을 유도해 생활 속에서 방역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방역·소독의 날’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을 줄이고, 감염병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관이 합동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관리함으로써 실질적인 ‘코로나19’ 방역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시민들의 불안심리가 다소나마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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