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3.13 06:00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둔화

인천 연수구 소재 한 아파트 전경. (사진캡처=네이버 지도)
인천 연수구 소재 한 아파트 전경. (사진캡처=네이버 지도)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인천 부동산시장이 뜨겁다. 전주대비 0.37% 오르며 2008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폭 둔화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13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4%로 상승폭 둔화가 계속되고 있다.

주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는 금천구(0.54%), 광진구(0.31%), 구로구(0.28%), 동대문구(0.25%)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구(0.04%), 서초구(0.02%) 뿐만 아니라 용산구(0.06%), 성동구(0.10%)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금천구는 신안산선 착공, 공군부대부지 이전 개발 등으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가산동, 시흥동 지역 소형 위주로 매매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가 간간이 유입되고 있다. 구로구는 가산디지털 단지 및 영등포·여의도 업무지구가 가까워 실수요 문의가 꾸준하고 역세권 단지들 위주로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는 전주 대비 0.29% 변동률을 기록했다. 주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군포(1.19%), 안산 단원구(1.00%), 고양 덕양구(0.60%), 용인 수지구(0.58%) 등이다.

인천은 연수구(0.71%), 남동구(0.55%), 서구(0.44%)가 상승하며 전주대비 0.37% 상승했다. 인천은 2008년 6월 23일 0.48% 상승을 보인 이래로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영남 아파트 조합 설립 정비로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인천 연수구는 GTX-B노선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로 인한 기대감으로 송도동 일대 단지들 매물을 걷어들이고 있거나 높은 호가에 다시 나오는 상황"이라며 "최근 송도 국제 업무 단지에 들어서는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 분양 단지로 인해 주변의 기존 단지들 가격도 동반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포는 새로운 조정 지역 발표 이후 규제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정역 GTX호재로 주변의 저평가된 주공 단지들 위주의 가격이 상승했고 특히 산본동 우륵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으로 가격이 급등해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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