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0.03.13 09:26
시흥시 방문건강관리센터 방문간호사, 자원봉사센터 등 자원봉사자 40여명이 면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시흥시는 방문 간호사 등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부족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필터 교체가 가능한 수제 면 마스크 만들기에 돌입했다.

11일 시흥시 방문건강관리센터 방문 간호사, 시흥시 자원봉사센터, 적십자 시흥시 지구협의회 자원봉사자 40여명이 시흥시 평생학습센터에 모여 마스크를 만들기 위해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귀한 손길을 보탰다.

수제 면 마스크는 재봉기술을 가진 자원봉사자와 방문간호사가 재능을 기부해 제작됐다. 방문건강관리 간호사는 “평소 취미로 하던 재봉질이 코로나19 사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어려우신 어르신들에게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한 장이라도 더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약 5천매를 목표로 하는 이번 마스크 만들기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제작된 수제 면 마스크는 건강취약계층인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를 포함해 신체·경제적으로 취약한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와 같은 의료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수제 면 마스크는 교체용 필터 5매와 함께 배부되며 필터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마스크 부족사태를 극복하는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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