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3.13 10:50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7979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10명 증가한 7979명이 됐다. 이들 중 510명은 격리해제 됐으며 67명은 사망했다.
일별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 248명, 10일 131명, 11일 242명, 12일 114명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13일은 0시 기준 110명으로 전날과 비슷하게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대구에서 61명, 세종 17명, 서울 13명, 경기 7명, 경북 4명, 인천 2명, 대전 2명, 울산 2명, 부산 1명, 충남 1명이 발생했다.
13일 0시 기준 전국 24만 8647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22만 2728명이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까지 1만 7940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망자는 67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으며 13일 0시까지 지역별로 대구에서 48명, 경북 16명, 경기 2명, 강원 1명이 발생했다.
국내 67번째 사망자는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한국인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67번째 사망자는 용인시 수지구 거주 82세 남성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의 74세 부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고 성남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현재 중증 단계 이상으로 분류된 사람은 총 93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산소마스크 착용 또는 38.5도 이상의 발열이 있는 중증 환자는 34명이며 인공호흡기 또는 그 수준 이상의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 환자는 59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누적 격리해제자는 510명으로 전날보다 177명 늘었다. 13일 0시까지 지역별로 대구 251명, 경북 103명, 서울 40명, 부산 36명, 경기 31명, 경남 11명, 충남 7명, 강원 6명, 인천 4명, 광주 4명, 대전 4명, 충북 4명, 전북 4명, 울산 3명, 전남 1명, 제주 1명이 격리해제 됐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교육 당국은 2020년도 제 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시험일을 기존 다음달 11일에서 5월 9일 토요일로 연기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앞서 국가공무원(5급)·외교관 후보자 시험, 입법고시 등이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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