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3.13 11:48

그랜저 IG, 제네시스 EQ900, SM6 등 세단 시세 상승…수입차 평균 0.66% 하락
스포티지, 쏘렌토, 싼타페, 투싼 등 SUV 최대가 시세 하락

2017년식 스포티지(사진출처=SK엔카닷컴 홈페이지 캡처)
2017년식 스포티지(사진출처=SK엔카닷컴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3월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52% 하락했고, SUV가 세단보다 시세 하락 폭이 비교적 큰 편으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이 3월 중고차 시세를 13일 공개했다. 기아차 스포티지가 최대가 기준 1.96%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쏘렌토도 최대가 기준 1.07% 하락했다. 현대차 SUV 싼타페와 투싼도 최대가 기준 1.82%, 1.32% 하락했다.

반면, 대형세단 제네시스 EQ900의 경우 최대가가 0.71% 올랐다. 인기 세단 모델인 그랜저 IG는 최대가가 0.26% 올랐으며, 르노삼성 SM6도 최소가 기준 시세가 1.31% 상승했다.

쉐보레 스파크 시세는 최소가와 최대가가 각각 1.52%, 4.05%로 모두 올랐다. 3월에는 생애 첫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지는 시기로 1000만원 미만의 차량에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시세는 평균 0.66% 하락했다. 하락폭이 가장 큰 모델은 벤츠 C클래스로 최대가 기준 3.97% 하락했다. 미니 쿠퍼D도 최대가가 3.96% 하락했다.

3월 국산 중고차 시세(자료제공=SK엔카닷컴)
3월 국산 중고차 시세(자료제공=SK엔카닷컴)

시세가 큰 폭으로 오른 모델은 BMW 3시리즈로 최대가 기준 4.41% 올랐으며, 포르쉐 카이엔도 최대가 기준 4.34% 올랐다.

3월은 중고차 시장 성수기로 알려져 있다. 올해 3월도 수요는 높고 공급은 한정적인 상황으로 국산·수입차의 전체적인 가격 변동률은 평균 -1% 미만으로 평균적인 시세 하락폭인 5~10%보다 적어 상대적으로 시세가 높게 형성되고 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3월은 입사를 앞두고 차량을 구매하는 신입사원이나 생애 첫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많아 시세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날씨가 풀리고 나들이 철이 되면 SUV 수요가 높아지므로 국산 준중형‧중형 SUV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이번 달 구매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고차 시세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쌍용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7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다.

3월 수입 중고차 시세(자료제공=SK엔카닷컴)
3월 수입 중고차 시세(자료제공=SK엔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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