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13 14:37

한성숙 네이버 대표 "클라우드 플랫폼 사용 중인 1만3000여 중소기업 서버 이용료 50% 감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네이버를 방문해 코로나19 관련 네이버의 소비자 권익보호 및 상생협력 활동을 청취하고 지속적 노력을 당부하면서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네이버를 찾아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벌인 소비자 피해 예방 노력과 상생협력 활동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마스크 등 위생용품 판매와 관련된 부당행위 규율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입점 판매업체의 일방적 주문취소 등을 모니터링해 주의‧경고조치하는 등 자율규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네이버앱‧지도를 통해 약국별 마스크 판매상황을 실시간 제공하고 정부의 마스크 데이터를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오픈API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 중인 1만3000여 중소기업의 3~4월 서버 이용료를 50% 감면하고 사업 운영에 어려움이 큰 일부 입점판매업체의 결제수수료를 면제했다”며 “소상공인에게 마스크 2만개를 긴급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는 기업에게는 공정거래협약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상생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 모두가 힘을 합해 코로나19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네이버가 소비자 피해예방과 상생협력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공정위도 소비 위축으로 인한 기업들의 어려움 및 각종 불공정행위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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