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6.03.21 17:27

외국인 순매수는 이어졌으나, 기관의 매도공세로 결국 지수 상승에 실패한 증시였다.   

외국인이 최근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하는 동안 기관은 연일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거래일 기준 15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미국과 유럽 등 금리 동결로 인해 신흥국시장 중심으로 투자확대를 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코스피는 여전히 매력적인 저평가 시장이다. 그러나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지수 상승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 같은 현상은 이번주 내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2.36포인트(0.12%) 내린 1989.76에 장을 마감했다. 약보합으로 마쳤으나 1990선이 무너졌다. 이번 주 2000선 회복이 관심사였으나 일단 가능성은 조금 멀어진 셈이다. 이날 거래량은 3억2066만6000주, 거래대금은 4조122억5700만원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1030억원과 1404억원을 순매수, 기관은 3189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대한전선 등 1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한국전력,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SK하이닉스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60포인트(0.37%) 내린 692.42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6억3064만1000주, 거래대금은 3조1434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개인은 697억원어치를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8억원, 119억원씩 순매도 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푸른기술, 케이엘넷, 오성엘에스티 등 3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최근 롤러코스터주로 관심을 모았던 코데즈컴바인은 이날 0,11% 하락하는데 그쳐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 종목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정밀조사는 계속되고 있고 이번 주 초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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