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3.13 17:03
엄태준(아래 사진) 이천시장이 지난 12일 관고동주민센터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천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엄태준(아래 사진) 이천시장이 지난 12일 관고동주민센터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천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이천시 자원봉사센터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천 마스크’를 만들어 관내 취약계층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13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12일부터 관고동주민센터 2층에서 작업을 시작해 다음주까지 1만장의 천마스크를 생산할 계획이다.

마스크 제작은 전국적으로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에서 마스크를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자원봉사센터는 마스크 원단을 다림질하고 가공하고, 마스크 끈을 재단하여 재통틀로 마스크 원단과 끈을 서로 박음질해 가며 착한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한 자원봉사자는 “보기는 쉬워보여도 마스크를 만드는게 쉬운게 아니라면서 혼자 하면 엄두도 안나지만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파트를 나눠 제작을 하니 훨씬 수월하게 만들 수 있다”며 “손수 만든 마스크를 사정이 어려운 분들이 착용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생각하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취약계층을 위해 자원봉사자분들이 직접 이천시 착한 마스크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다”면서 “이천시민의 대표자로서 자원봉사자분들께 한없이 고맙고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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