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3.14 10:52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약국앞에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문병도기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공적 마스크를 배분하는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맞이하는 첫 주말이다.

14일과 15일에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구매 가능하다.

공적 마스크는 마스크 5부제에 따라 요일별로 지정된 출생연도에 맞춰 약국을 방문하면 1인당 2매씩 살 수 있다.

월요일은 1·6년, 화요일 2·7년, 수요일 3·8년, 목요일 4·9년, 금요일 5·0년이다. 마스크 가격은 1장당 1500원이다.

주중 자신의 해당 요일에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한 사람은 토·일요일에 공적 판매처인 약국 또는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지역 제외)에서 살 수 있다.

약국을 방문할 때는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 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중 하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마스크를 직접 구입하기 어려운 만 10세 이하(2010년 이후 출생) 어린이나 만 80세 이상(1940년 이전 출생) 노인의 경우, 가족이 대신 구매할 수 있다. 본인 신분증과 본인과 대리 구매 대상자가 함께 나와 있는 주민등록등본을 준비하면 된다.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도 동거인이 대신 사다 줄 수 있다. 장기요양인증서를 제시하면 된다.

장애인은 꼭 동거인이 아니더라도 대리 구매자를 통해 살 수 있다. 역시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날부터 농협도 중복구매확인 시스템이 구축됐기에 약국과 마찬가지로 1인 2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농협하나로마트의 주말 운영 매장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약국의 경우 일요일은 약국마다 판매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문을 열지 않는 곳이 많다. 방문 전 휴일 지킴이 약국 홈페이지나 전화류 미리 판매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게 좋다.

우체국의 경우 주말에는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는다.

마스크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마스크 정보 앱과 웹 서비스를 이용하면 헛걸음을 막을 수 있다.

굿닥과 웨어마스크·마이마스크·콜록콜록마스크 등 개발사 10여곳이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곳과 재고 현황 등을 알리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마스크 재고 현황 정보는 총 4단계로 나누고 단계별로 색상을 지정했다. 각각의 약국마다 마스크 보유 현황을 ‘재고 없음’(회색), ‘30개 미만’(빨간색), ‘100개 미만’(노란색), ‘100개 이상’(녹색) 등으로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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