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3.15 13:41

호미곶·구룡포해수욕장 일원서 실시…활어회 도시락 800개 조기 완판

포항시는 지난 14, 15일 양일간 호미곶 해맞이 광장 일원과 구룡포해수욕장 입구에서 강도다리 활어회 '드라이브스루' 소비촉진 행사를 열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는 지난 14, 15일 양일간 호미곶 해맞이 광장 일원과 구룡포해수욕장 입구에서 강도다리 활어회 '드라이브스루' 소비촉진 행사를 열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지난 14, 15일 양일간 호미곶 해맞이 광장 일원과 구룡포해수욕장 입구에서 강도다리 활어회 '드라이브스루'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하여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 여파로 판로가 막혀 위기를 맞은 양식어업인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접목해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방식으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됐다.

주말, 휴일 양일간 판매된 활어회 도시락은 800개로, 패스트푸드 점처럼 차에 탄 채 회를 주문하면 살아있는 강도다리를 썰어 포장용기에 담아 주고, 초고추장, 채소 등을 함께 제공해 따로 손질할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어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호미곶을 찾아 드라이브스루 행사장에서 활어회 도시락을 구입한 한 관광객은 “코로나19로 인해 식당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은데, 드라이브스루라는 기발한 방식으로 싱싱한 회를 사서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관광객들의 큰 호응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어업인들을 돕기 위해 드라이브스루 판매방식 외에도 다양한 판로를 모색해 수산물 소비 촉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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