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3.15 14:54
건설 관련 이미지. (사진제공=픽사베이)
건설 관련 이미지.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내 처음으로 토목, 건축, 환경, 농림 분야별 건설기준에서 사용 중인 용어를 공통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든 '국가건설기준 용어집'을 발간한다고 15일 밝혔다.

그간 건설기준은 전문 학·협회 등 관련 단체들에 의해 단독으로 관리돼 오다가 2016년 이후 하나의 건설기준 코드체계로 통합·전환됐다. 건설 분야에서는 상호 간에 쓰는 용어의 정의들이 다르게 표현되는 경우가 다수 존재해 사용자들의 혼선을 초래한 경우가 빈번했다.

국토교통부와 건설연은 국가건설기준 내 용어가 콘크리트, 강구조, 지반, 건축, 교량 등 18개 분야에서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음에 따라 학·협회 등 17여개 건설기준 관련 단체의 전문가들과의 수차례에 걸친 회의·검토를 통해 건설기준에 있는 총 5500여개의 용어 정의를 통일시켰다.

국가건설기준 용어집은 관계기관 및 단체에 약 300부가 배포될 예정이며, 국가건설기준센터를 통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박명주 기술기준과장은 "이번에 발간한 '국가건설기준 용어집'은 현장 사용자의 혼선을 최소화하는 근거로서 국내 건설기술 발전과 글로벌화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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