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3.15 18:45

확진자 동선 공개에 따른 해당 상점들 보호 강조
"평택시민들끼리 서로 돌봐야 할 때"

정장선(오른쪽 두번째) 평택시장이 코로나19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평택시)
정장선(오른쪽 두번째) 평택시장이 코로나19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평택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경로 발표로 동선에 포함된 지역 상가들이 어려움을 겪자 15일 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나섰다.

평택시는 접촉자로 인한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확진자들의 세세한 경로까지 모두 공개해 왔지만 이로 인해 확진자 동선에 상세 노출된 상가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정 시장은 호소문에서 "방역 후 6시간 후면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며 평소처럼 이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확진자도 의도치 않은 방문이었듯 확진자가 방문한 상가도 기피할 장소가 아닌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갑자기 당한 곳"이라며 "가족이 운영하는 안전한 곳이라고 한번만 입장을 바꿔 생각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확진자도, 거쳐간 동선의 상인 분들도, 안내 문자를 받고 서로를 걱정하고 시청의 지침에 협조해주시는 모든 분들도 우리가 지켜내야 할 평택시민”이라며 “지금은 평택시민이 평택시민을 살리고 서로 돌보아야 할 때라는 것을 한번 더 생각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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