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3.16 09:56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질본 1339 콜센터에 보낼 커피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타벅스)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질본 1339 콜센터에 보낼 커피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타벅스)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지난달부터 진행해온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상담원 대상 커피 지원 활동을 이달 말까지 연장·확대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2월 17일부터 질본의 영등포 콜센터, 과천 콜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지사 등 총 3곳에 커피를 지원해왔다. 평일에는 하루 500잔 분량의 커피를, 주말에는 스틱형 원두커피와 머핀을 전달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기부활동은 지난 2월 초 코로나19 국내 초기 확산 시점에 진정성 있는 응원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나온 아이디어 중 하나다"라며 "작은 재능기부이긴 하지만 실질적인 응원의 메시지가 전달되면 좋겠다는 염원 하에 매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계획은 2주간 기부였으나 오는 3월 말까지 기간이 연장된다. 지난 9일부터 1339 원주 콜센터에 하루 250잔씩 커피 지원을 나간데 이어 1339 부산 콜센터 등 전국으로 기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오늘(16일)부터는 커피 기부량이 기존 500잔에서 600잔으로 늘어난다. 서울·경기지역 배송 커피는 스타벅스 본사 파트너들이, 원주 콜센터 배송 커피는 원주지역 바리스타들이 추출한다.

박혜미 질본 콜센터장은 "매일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직접 커피를 만들어 상담원들에게 꾸준히 전달해주는 것이 큰 힘이 된다"며 "응원해주는 마음 잘 이어받아 국민들께 보다 친절한 응대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우리 파트너들의 응원이 담긴 커피를 꾸준히 전함으로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의 활동이다"라며 "앞으로도 전국 1만7000명의 파트너가 힘을 모아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이달 내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스틱형 원두커피 '비아'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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