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3.16 14:05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서 16일 열린 '코로나19 피해 최소화 및 조기 극복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박영선(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사진=종소기업중앙회)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서 16일 열린 '코로나19 피해 최소화 및 조기 극복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박영선(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16일 '코로나19 피해 최소화 및 조기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 현황을 듣고, 정부 대책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기업인 20여 명이 자리에 함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아울러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자금 지원 확대, 지원 프로세스 개선, 수·출입 중소기업 지원 강화, 공공구매 제도 탄력 적용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신속심사팀을 신설해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체 시장 발굴을 위한 해외 마케팅, 내수 촉진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도 개최한다. 또한 전통시장 공동 마케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과거 경제 위기 때마다 국민의 '연결된 힘'으로 극복해왔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함께 다 같이 살아가는 '상생과 공존' 정신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강한 힘이라 생각한다. 기업인들도 상생과 공존의 가치 실현에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 중기중앙회장은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하는 등 총력 대응을 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아직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구·경북 중소기업을 위한 추가 지원책을 마련하고, 코로나19 피해 기업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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