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3.16 17:11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6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수젠텍, 바이오니아, 신신제약, 글로스퍼랩스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종·테마별로는 진단키트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수젠텍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유럽CE인증 획득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29.77% 뛰어오른 1만3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회사는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3종에 대해 유럽CE인증을 획득하면서 유럽과 해당 인증을 인정하는 국가로 진단키트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진단키트 2종의 유럽CE인증을 받은 바이오니아는 전거래일 대비 29.98% 치솟은 7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단키트 관련주인 엑세스바이오(23.02%), 씨젠(17.53%), EDGC(12.82%), 진원생명과학(11.50%) 등이 크게 올랐다.
신신제약은 전거래일 대비 29.93% 상승한 5600원에 장을 끝냈다. 회사는 이날 장 마감 후 언론을 통해 국내 보건의료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연방정부 보훈부 주계약자로 전자상거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스퍼랩스는 29.81% 뛴 27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주가 급등과 관련된 별도 공시나 호재는 없었다.
한프, 코센, 한국코퍼레이션, 스타모빌리티 등 4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프는 사업보고서 지연제출 제재 면제 심사 신청에 30% 곤두박질한 420원에 거래를 끝냈다. 회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해외 종속회사 재무제표 확정 지연의 사유로 2019년 회계연도 외부감사 및 제무제표 작성이 늦어지고 있어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 지연제출에 대한 제재 면제 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코센은 29.85% 하락한 228원에 장을 마감했다. 언론을 통해 유상증자 납입 지연 소식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코퍼레이션은 전거래일 대비 29.73% 떨어진 910원, 스타모빌리티는 29.97% 내린 4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을 마감했다. 주가 급락에 영향을 미칠 악재는 뚜렷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