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16 18:26

김 회장, 2년 연속 순이익 1조원 달성

농협금융지주 서울 중구 본사 (사진=박지훈 기자)
농협금융지주 서울 중구 본사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출 작업에 착수한다. 3연임 확정에도 자진 사임한 NH농협은행장 후보 선임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는 오는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현 김광수 회장의 임기 만료(4월 28일)에 따라 차기 회장 선출에 관해 논의한다.

현재까지는 차기 회장 후보로 현 김광수 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회사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상태이고 김 회장의 재임 기간 실적이 꾸준히 성장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취임 첫해인 2018년 지주 역사상 첫 순이익 1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전년(1조2189억원)보다 46% 증가한 1조800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게다가 앞서 김용환 전 회장이 2년 임기 후 1년 추가 임기를 보장받은 전례가 있다. 실적이 좋은 김 회장은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연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농협금융 임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차기 은행장 숏리스트도 추릴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이창호NH선물 대표, 손병환 농협금융 부사장, 오병관 전 NH농협손해보험 대표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어 20일에 2차 회의를 열어 후보자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4일 열릴 은행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기 은행장 선임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