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3.17 09:54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세계김치연구소는 맞춤형 김치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4월 중순께부터 본격 운영한다.

주요 과정은 ‘체험’과 ‘교육’ 2개 분야로 나누어 운영된다.

연중 상시 개설되는 체험 프로그램에는 김치를 직접 만들고 가져갈 수 있는 ‘김치요리교실’, 초등 교과과정 중 과학실험 및 미각교육과 연계한 ‘김치과학교실’, 김치를 주제로 한 요리 체험은 물론 식사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말 김치체험’이 있다.

교육 프로그램에는 계절별 다양한 김치를 만들어보는 ‘초보김치교실’이 있으며, 김치 고수들의 비법을 전수 받는 ‘김치 소믈리에’ 과정과 김치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기 위한 ‘최고 전문가’ 과정이 있다.

‘최고 전문가’ 과정은 김치 품질관리 노하우를 비롯하여 김치의 역사·문화·과학·제조기술 등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다.

김치 문화 전승과 확산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전문가를 양성하는 본 과정은 김치산업계 종사자 및 예비 김치 명인을 대상으로 4월 16일부터 12주간 운영된다.

‘김치 소믈리에’ 과정은 김치 재료의 활용 원리를 배우고 김치 고수들의 비법을 전수받아 자신만의 김치 레시피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고문헌 속 김치부터, 종가김치, 사찰김치 등 세계김치연구소가 김치 문화 발굴 연구를 통해 개발한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며 4월 22일부터 16주간 운영된다.

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박사는 “최근 식생활 환경의 변화로 가정 밖에서의 김치 체험이나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본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라며, ”지역·계절별로 특색 있게 담갔던 김치 제조 비법들을 전승시킴으로써 선조들의 김치 문화를 이어가는 데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