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3.17 10:31

"수성을, 무소속 후보 나와도 민주당 후보 당선될 가능성 전무"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캡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는 17일 "대구 무소속 출마는 보수 분열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무소속 후보들은 당선되면 바로 통합당으로 복귀하기 때문에 결국 통합당 공천 후보와 인물 대결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성을은 무소속 후보가 나와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은 전무하다"며 "그것은 우리당 지지세가 너무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도가 높은 지역 주민들이 인물을 비교해 보고 한 곳으로 표를 몰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대구에서 보낸 첫날 밤은 오랜만에 잠을 푹 잤다"며 "내 정치 생명을 대구 시민들의 선택에 걸고 오늘부터 한 달간의 선거 장정에 나선다. 대한민국 정치1번지 수성을에서 새로운 정치 인생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대구 수성을 공식 출마 선언할 예정이다. 홍 전 대표는 무소속 당선 후 통합당에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성구 을의 통합당 후보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인선 전 경북 경제부지사와 정상환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가 오는 17~18일 여론조사 경선에서 최종 공천자를 가린다. 

이 지역에 민주당에서는 이상식 전 대구지방경찰청장이 단수 공천을 받아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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