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3.17 11:56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습식 8DCT 최초 장착…'다중충돌방지 자동제동시스템'도 첫 적용
주유소·주차장서 내비게이션 통해 결제하는 ‘기아 페이(KIA PAY)’ 실려

기아차는 17일 온라인 론칭을 통해 4세대 쏘렌토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차는 17일 온라인 론칭을 통해 4세대 쏘렌토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사진제공=기아자동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기아차는 6년만에 선보이는 ‘4세대 쏘렌토’를 17일 온라인 론칭 토크쇼를 통해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4세대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모델로 이전 모델들이 보여준 고유의 강인한 디자인 헤리티지와 SUV의 사용성을 성공적으로 계승했다.

외장 디자인은 ‘정제된 강렬함’을 콘셉트로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하여 과감함을 더한 ‘타이거 노즈(Tiger Nose)’를 통해 강인하고 와이드한 전면부를 구현했다.

후면부는 세로 조형인 버티컬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가로 조형인 레터링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의 대비를 통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단단한 모습으로 꾸며졌다.

내장은 ‘기능적 감성’을 콘셉트로 12.3인치 클러스터, 10.25인치 UVO(유보) 내비게이션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는 SUV에 어울리는 높은 직관성을 제공한다.

신비한 느낌의 조명으로 실내 공간을 꾸미는 ‘크리스탈 라인 무드 라이팅’과 퀼팅나파 가죽시트, 촉각적‧시각적 고급감을 높인 실내 소재 등이 적용됐다.

4세대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보유하고 있어 공간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휠베이스가 35㎜ 늘어났으며, 2열 무릎 공간과 적재 공간도 커졌다. 특히 대형 SUV에만 적용되던 2열 독립시트를 적용해 2열 승객의 거주 쾌적성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서하준 국내 상품운영 팀장은 “새로운 카라이프를 꿈꾸는 이들에게 차급과 차종, 용도의 경계를 허물고 클래스를 뛰어넘는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로 만든차”라며 “준대형 SUV 수준의 공간성과 차별화된 드라이빙 성능 그리고 이동수단을 넘어서 삶의 영역을 확장시켜 줄 커넥티비티 신기술까지 새롭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서하준 국내 상품운영 팀장이 4세대 쏘렌토 상품설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출처=4세대 쏘렌토 온라인 론칭 캡처)
서하준 국내 상품운영 팀장이 4세대 쏘렌토 상품설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출처=4세대 쏘렌토 온라인 론칭 캡처)

신형 쏘렌토 디젤 모델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시킨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 우수한 변속 응답성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갖춘 습식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했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f‧m의 힘을 발휘하며, 연료소비효율은 14.3㎞/ℓ(5인승, 18인치 휠, 2WD 복합연비 기준)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f‧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f‧m의 힘을 발휘한다.

더불어 기아차는 올 3분기 중 스마트스트림 G2.5 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가 탑재된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스마트스트림 디젤 2.2 엔진
스마트스트림 디젤 2.2 엔진 .(사진출처=4세대 쏘렌토 온라인 론칭 캡처)

신형 쏘렌토는 차별화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안전 사양으로, 차량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주는 기술이다.

기아차 최초로 신형 쏘렌토에 적용한 ‘기아 페이(KIA PAY)’는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와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60° 뷰(내 차 주변 영상)’도 대표적인 편의 사양이다.

4세대 쏘렌토 디젤 모델의 판매 가격은 트림 별로 ▲트렌디 2948만원 ▲프레스티지 3227만원 ▲노블레스 3527만원 ▲시그니처 381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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