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3.17 14:35

모빌리티 스타트업 투자…아주IB투자, 원익투자파트너스 2개 투자사 참여
총 180억원 시리즈 A 투자 유치 이어 브릿지투자 형식 30억원 투자 유치 성공적 마무리

KST모빌리티가 운영 중인마카롱 전기택시 (사진제공=KST모빌리티)
KST모빌리티가 운영 중인마카롱 전기택시 (사진제공=KST모빌리티)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가 최근 2개 투자사로부터 30억을 추가 투자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아주IB투자와 원익투자파트너스 2개 투자사가 함께 한 것으로, 지난 1월 마감한 시리즈 A 투자와 다음 투자 시리즈 사이를 잇는 브릿지투자 형식으로 이뤄졌다.

투자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의 국회통과 이후 확정된 첫 번째 모빌리티 스타트업 투자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업계에서는 “개정안 입법으로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산업의 새로운 정책 환경이 마련되면서 투자자들이 관련 업계 투자에 확신을 갖게 됐다”는 분석이다.

KST모빌리티는 현대‧기아차로부터 50억원을 시작으로 다담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열림파트너스 등 다수의 투자사들로부터 80억원 규모의 재무투자를 받았다. 지난 1월 NHN으로부터는 50억원의 전략투자를 유치하며 총 180억원 규모로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한 바 있다.

KST모빌리티는 이번 브릿지투자와 네오플라이로부터의 50억원의 시드 투자금과 시리즈 A를 더해 누적 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최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국회 통과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정책 방향이 명확해지면서 추가적인 투자를 유치하게 되었다”라며 “모빌리티 업계의 미래와 한국형 MaaS 플랫폼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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