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3.18 09:00
(자료제공=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자료제공=대한건설정책연구원)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2월 전문건설업 수주액은 7조3830억원으로 전월 대비 121.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월 수주실적과 3월 경기전망을 담은 경기동향을 발표했다.

2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액은 7조3830억원으로 전월 대비 121.5% 늘었다. 원도급공사 수주액은 전월 대비 141.5% 오른 2조2000억원 규모다. 하도급공사 수주액은 5조295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4.8% 늘었다.

업계에 따르면 당초 2월에 분양예정된 총 31개 단지 중 실제로 분양된 단지는 모집공고 기준으로 15개 단지에 그쳤다. 3월 분양예정물량들도 상당수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도 올해 하반기 이후의 건설공사물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년 2월(60.8)보다 크게 개선된 83.1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동월(53.8)보다도 높은 것으로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인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하면 의외의 결과로도 볼 수 있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번 조사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상반기의 경제성장률이 부진할 것이 확실해지면서 이를 상쇄하는 방편으로서 오히려 하반기 이후의 건설투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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