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3.18 09:15
충남 서산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충청남도)
충남 서산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충청남도)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충남 홍성군에서 지난달 이집트를 다녀온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여성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18일 홍성군은 관내 2번째 확진자인 62세 여성의 이동 경로를 공개했다. 이 여성은 홍북읍 내포신도시 중흥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어제(17일) 오후 4시경 양성 판정을 받고 홍성의료원에 격리 조치됐다. 확진자의 남편(64)은 앞서 17일 오전 8시 40분경 양성 판정을 받고 홍성의료원에 격리됐다.

이 여성은 부부동반으로 2월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9일간 이집트 해외여행을 일행 18명과 함께 다녀왔으며 확진자들을 제외한 16명은 타 시도 거주자로 조사돼 해당 기관에 통보됐다. 지난 7일 홍성을 방문한 확진자의 딸도 서울 거주자이기에 관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확진자는 지난 2일 오후 5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해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에서 홍성터미널로 이동한 뒤 자차로 귀가했다.

이후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덕원온천을 매일 방문했으며 11일엔 예산 하얀치과를 찾기도 했다. 17일 홍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홍성군은 "이동 경로의 모든 장소는 방역소독을 완료해 안전하다"며 "동일시간 내 목욕탕 이용자 중 증상이 있으신 분은 홍성군보건소·예산시보건소로 반드시 연락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성군이 공개한 확진자 이동 경로(3월 19일 오후 5시 기준 업데이트)

▲3. 2(월) 17:00 인천공항 도착
             17:20 공항버스(인천→내포터미널) →자차(자택)

▲3. 7(토) 자 택 (접촉자 1)
▲3. 8(일) 15:32 – 18:27 덕원온천(예산군 덕산면 신평1길)
▲3.10(화) 06:36 – 10:13 덕원온천
▲3.11(수) 06:36 – 09:55 덕원온천
              16:02 – 16:46 예산 하얀치과 (접촉자 1)
▲3.12(목) 06:04 – 10:01 덕원온천
▲3.13(금) 06:17 – 09:57 덕원온천
▲3.14(토) 14:39 – 17:26 덕원온천
▲3.15(일) 06:23 – 09:59 덕원온천
▲3.16(월) 09:53 – 12:48 덕원온천 (접촉자 3)
▲3.17(화) 11:08 – 홍성군 보건소 선별진료소 진료, 확진 판정

(사진=홍성군 페이스북)
(사진=홍성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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