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18 09:56

개인화 혜택 강화…혁신금융서비스와 글로벌 플랫폼 편의성 증대

(자료제공=신한카드)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카드의 모바일 앱 '신한 페이판'이 종합금융플랫폼 성격을 한층 강화했다.

신한카드는 고객의 소비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하나의 앱으로 완결된 서비스와 고객 개개인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신한페이판을 전면 개편했다.

신한페이판은 가입고객 1200만명, 일평균 방문고객(DAU)이 100만명에 달한다. 월 이용금액은 9000억원을 넘어서며 국내 금융권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토탈 소비관리’ 지원이다. 신한카드는 2018년 금융권 최초로 타임라인 서비스를 도입, 월 3억건의 승인데이터를 고객의 여정에 따라 리얼타임으로 배치해 소비를 분석하고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해 왔다. 

여기에 토탈 소비관리를 도입해 은행 계좌의 입출금부터 증권사 거래내역, 카드사 이용내역까지 자동화된 알고리즘으로 지출 내역을 분석하고 이를 시각화한 소비 리포트를 제공한다.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미래 금융환경에서 정교화된 소비관리는 고객 중심의 종합자산관리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페이판 개편의 또 다른 특징은 결제뿐만 아니라 고객서비스(CS)와 개인화된 혜택 강화를 통해 디지털 경험의 완결성을 높인 것이다. 명세서 및 결제 내역 조회, 한도 관리, 포인트 조회·사용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서비스들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신한카드 내 모든 앱과의 연결을 통해 원스탑 서비스 제공이 가능토록 했다. 

한도 상향, 일시불 할부전환 등 고객에게 필요한 혜택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하고 타임라인 등을 통한 개인화된 혜택 제공 등 마케팅의 허브로서 기능도 확대됐다. 

신한카드는 신한페이판 개편으로 대고객 서비스의 90% 이상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의 코로나19에 따른 콜센터 등 고객 상담 채널 운영의 어려움을 신한페이판 등의 디지털 채널이 상당부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전망했다.

혁신금융서비스와 글로벌 플랫폼의 이용 편의성도 증대됐다. 

신한페이판이 제공하는 소액투자, 마이송금과 6월말 출시 예정인 월세 카드납부 등 신한카드의 혁신적인 서비스, 글로벌 기업(아마존·페이팔 등) 서비스들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단순하고 쉬운 사용 구조로 변경하고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전달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과 UX·UI도 새롭게 구현했다. 

이러한 개편의 취지는 신한페이판의 BI에도 반영돼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고 혁신적 변화를 상징하는 새로운 BI가 적용됐다.

개편된 신한페이판은 안드로이드에서 업데이트 가능하고 아이폰 iOS버전은 일주일내 앱스토어에 오픈될 예정이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본부장은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전환 경영 전략과 궤를 같이해 이달 초 반응형 홈페이지 개편에 이어 이번 신한페이판까지 혁신성을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며 “마이데이터·마이페이먼트 등 변화하는 시대에서 신한페이판이 넘버원 결제 플랫폼에서 생활금융 종합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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