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18 11:24

비상용 대비 마스크 1억매 비축…야간·주말·공휴일 생산장려금 지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조달청은 올해 추경예산 11조7000억원이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확정된 가운데 코로나19 등에 대비한 ‘마스크 비축 및 관리지원 사업’ 소요분 848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마스크 비축을 통해 국민이 마스크를 구입할 때 겪는 어려움을 최대한 줄이는데 우선적으로 쓰인다. 또 코로나19 종식 이후 마스크 수요가 줄어드는 경우에도 생산업체들이 안심하고 생산 확대에 나설 수 있도록 수급을 관리하는데도 투입할 예정이다.

먼저 코로나19 등 비상용 대비 마스크(1억매) 비축 및 마스크 생산에 필수적인 원자재인 MB필터 수입 지원을 위해 758억원을 투입한다.

야간·주말·공휴일 등 생산 인센티브 지원을 위해서도 85억8000만원을 배정했다. 최근 원·부자재비, 인건비 상승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주말·공휴일 및 야간에도 최대한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주말 등 생산물량에 대해 마스크 제조업체에게 생산 장려금을 지급한다. 보건용 마스크 1매당 50원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코로나19 등 비상 대비 민간 창고 추가 확보를 위해 4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지역별 마스크 수요 분포, 생산업체 근접도 및 물류체계 등에 맞춘 신속한 공급을 위해 조달청 창고 외에 민간 창고도 임차 사용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마스크 비축관련 추경 예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마스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코로나19 등 비상용 마스크의 장·단기 수급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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