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18 11:59

"제품상용화, 시제품 제작 및 해외시장 개척 등에 집중"

2020년 지역활력프로젝트 추진현황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2020년 지역활력프로젝트 추진현황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주력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활력 프로젝트 사업을 추경예산에 120억원 반영해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역활력프로젝트 사업은 국가균형발전 국정중점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경기 둔화가 뚜렷한 지역에 소재한 주력산업의 당면한 위기를 해결하고 산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2019년부터 실시 중이다.

지난해에는 7개 지역 14개, 올해는 4개 지역 7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나 코로나19에 직접 영향을 받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요구됨에 따라 4개 프로젝트(각 국비 30억)를 추가 지원한다.

정부는 대구·경북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체들의 제품고도화, 사업전환 및 신산업 진출을 위해 2년간 총 240억원을 지원한다.

대구지역에서는 자율모빌리티부품 등 신산업 전환 및 제품고도화 등 자동차부품업체의 신사업 창출을 돕고 도시형소비재 업체(화장품 등)들의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위한 주력제품 사업화를 지원한다.

경북지역에서는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전기차 전장부품으로의 사업 전환을 지원하고 섬유산업의 국민재난안전 관련 고기능성 섬유제품(마스크, 보호복 등) 생산을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기반조성보다는 제품 상용화, 시제품 제작 및 해외시장 개척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고 단기간에 성과를 볼 수 있는 분야를 도출해 중점 지원할 것”이라며 “자금집행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지자체 및 지역혁신기관과 합심해 세부 과제기획을 신속히 추진하고 주관기관을 공모로 선정하기보다는 역량 있는 기관을 정책지정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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