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3.18 11:19
(사진=마포구청 페이스북)
(사진=마포구청 페이스북)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마포구가 관내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고 밝히며 해당 확진자들의 동선을 일부 공개했다.

18일 마포구청은 "우리 구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안내드린다"라며 확진자의 구술에 기반한 1차 동선을 공개했다.

마포구 9번 확진자는 공덕동 펜트라우스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16일 프랑스에서 귀국했으며 밀접접촉자인 가족은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16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항철도를 타고 공덕역으로 이동했다. 이후 공덕동 카페 포레스틴을 들렀다가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튿날(17일)엔 마스크를 하고 택시를 이용해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며 도화동 굴다리식당,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을 방문한 뒤 택시를 타고 공덕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이날 저녁 8시 확진 판정을 받고 18일 서울시 생활치료센터(태릉)으로 이송됐다.

10번 확진자는 망원2동에 사는 30대 여성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콜센터 근무자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9일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가 마포구 내 이동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0번 확진자는 지난 16일부터 인후통·콧물 등 증상이 나타나 다음날(17일) 자차를 이용해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18일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와 서남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구청은 현재 확진자 이동 동선에 대한 역학 조사 및 방역을 시행 중이며 해당 동선은 확진자에 구술에 기반한 것이기에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경 및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포구청이 공개한 확진자 현황 및 동선

◆9번 확진자 현황
○확진자 : 20대, 남, 공덕동(펜트라우스)

○확진일자 : 2020. 3. 17.(화)
○감염경로 : 해외 유입 추정
※밀접접촉자(가족) 자가격리 중

□확진자 이동동선
▲3월 16일(월) ※증상(기침,가래,콧물) 시작
-15:30 프랑스 → 인천공항 도착
-16:20 공항철도 탑승 ※마스크 착용
-17:30 5호선 공덕역 ※마스크 착용
-17:30~19:20 공덕동 카페 포레스틴(도보) ※마스크 착용, 접촉자 확인 중
-19:30 공덕동 자택(도보) ※마스크 착용

▲3월 17일(화)
-11:07~11:20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택시) ※마스크 착용
-11:45~12:00 도화동 굴다리식당(새창로 8-1)(택시) ※마스크 착용, 접촉자 확인 중
-12:30~14:10 신촌세브란스병원(택시) ※마스크 착용
-14:30 공덕동 자택(택시) ※마스크 착용
-20:00 확진 판정

▲3월 18(수)
-09:00 서울시 생활치료센터(태릉) 이송 완료

◆10번 확진자 현황
○확진자 : 30대, 여, 망원2동
○확진일자 : 2020. 3. 18.(수)
○감염경로 : 구로구 콜센터 근무자
※ 3월 9일부터 자가격리 중으로, 마포구 내 이동동선 및 접촉자 없음
※ 밀접접촉자(가족) 자가격리 중

□확진자 이동동선
▲3월 15일(일)
-망원2동 자택

▲3월 16일(월) ※증상(인후통, 콧물) 시작
-망원2동 자택

▲3월 17일(화)
-12:55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자차) ※마스크 착용
-13:30 망원2동 자택(자차) ※마스크 착용

▲3월 18일(수)
-07:30 확진판정
-서남병원 이송 예정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