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3.18 23:00

2월 강남 평당 평균매매가 4000만원대 돌파

서울의 아파트. (사진=뉴스웍스 DB)
서울의 아파트.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강남과 강북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6월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하 3.3㎡당 기준) 격차는 1135만1000원(강남 3324만9000원, 강북 2189만8000원) 수준이었다.

작년 4월에는 강남과 강북의 격차는 1085만6000원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치솟더니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 가격 갭이 다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2월 강남의 3.3㎡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4039만7000원으로 4000만원대를 돌파했고 강북은 2762만8000원으로 나타나면서 두 지역의 갭차이는 1276만9000원으로 확대됐다.

강남·강북 아파트 중위가격 격차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6월 강북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1548만원, 강남은 9억5680만원으로 4억4132만원 격차를 보였지만, 올해 2월에는 강북이 6억7074만원, 강남은 11억9165만원으로 격차가 5억2091만원으로 확대됐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강남권 아파트 가격을 잡기 위해 부동산 규제를 쏟아내고 있지만, 강남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풍부하고 대규모 개발호재도 갖췄기 때문에 가격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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