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3.18 12:27
(사진=충북도청 SNS)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신천지 교인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첫 번째 신천지교회 확진자다.

1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 충주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A씨(30세)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충주 6번째, 충북 33번째 확진자다.

A씨는 지난 17일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민간수탁기관 검사 결과 A씨는 18일 오전 8시 2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일 인후통 증상으로 충주 소재 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지만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받지 않았다.

A씨는 지난달 16일 충주에서 열린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다. 하지만 집회 참석 한달여 만에 확진 판정을 받으며 당시 집회에서 감염 됐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앞서 A씨는 정부가 충북도에 전달한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돼 전수 조사 대상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선 전수조사에서 A씨는 '증상이 없다'고 답했지만 '양성' 판정 받은 후 '9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A씨를 충주의료원으로 옮겨 격리 치료할 예정이며 확진자 동선에 따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접촉자를 파악하여 향후 조사되는대로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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