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3.18 14:08

5000만원 성금 전달, 임대료 6개월 간 35% 인하…병물 지원, 긴급 헌혈 행사도 실시

박재현(왼쪽 네 번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임직원들이 경북 예천 주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왼쪽 네 번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임직원들이 경북 예천 주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데 동참하고자 전사적 차원의 지원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8일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일원에서 마스크 나눔을 진행했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은 예천군 주민의 수돗물 사용량 검침과 맞춰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검침과 동시에 마스크를 전달했다. 예천군에는 이날 전달한 마스크를 포함해 약 1000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지역 중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방상수도를 운영하는 예천군 및 고령군, 봉화군, 청송군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지자체의 사회복지시설 또는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가정에 순차적으로 마스크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오른쪽)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수도 검침원이 경북 예천에서 수도계량기를 검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마스크 나눔 외에도 한국수자원공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와 서민 생계를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지역주민 지원을 위해 대구·경북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긴급상황 시 제공하는 식수용 병물 약 5만 병을 대구시에 제공했다.

이외에도 대구‧경북 지역을 넘어 전국의 댐에 위치한 한국수자원공사 보유 건물에 휴게소 또는 매점 등으로 입점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는 최대 6개월간 임대료를 35% 범위에서 인하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들이 갹출한 성금으로 조성한 사회공헌 기금 약 3억원을 128개의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봉사동아리들에 지원해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각 봉사 동아리는 지역의 전통시장에서 생활지원 물품을 구입해 주변의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중앙의료원 등 의료기관에도 병물 30만 병을 매월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적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지난 2월 21일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한 긴급 헌혈 행사를 시행한 바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3월을 사랑의 릴레이 헌혈 기간으로 지정해 전사적 헌혈 참여가 확대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된 마스크와 생필품, 성금이 지역 주민분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한다"며 "소상공인을 위한 임대료 인하부터 전통시장 살리기, 전사적 릴레이 헌혈 등 공사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노력이 전국적인 나눔의 물결로 퍼져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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