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3.18 15:20
충주시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시청사 출입통제 조치에 나섰다. (사진제공=충주시)
충주시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시청사 출입통제 조치에 나섰다. (사진 제공=충주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충주시가 18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관내 6번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일부 공개했다.

충주시청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칠금동에 사는 30세 남성으로 오늘(18일) 건국대 선별진료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9일부터 인후염 등 증상이 나타나 칠금동 소재 약국을 방문했으며 이후 슈퍼를 들르기도 했다. 해당 확진자는 인터넷매체 기자로 충주시청브리핑실을 10일·11일 이틀 연속으로 방문했다.

12일엔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영상 촬영을 위해 충주시 선관위를 방문하기도 했으며 다음 날엔 강원도 원주에 있는 셀프주유소를 들렀다. 지난 주말(14~15일)엔 자택에만 머물렀고 16일엔 전통시장과 슈퍼를 방문했다. 이튿날 건국대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오늘(18일) 오전 8시 20분경 양성 통보를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충주에서 열린 신천지 집회에서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주시는 "확진 환자 이동 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이 바뀌었다"고 알리며 "확진 환자 이동 경로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 해당 공간의 세부주소와 직장명 등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직장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시켰을 우려가 있는 경우와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접촉자가 있어 대중에 공개할 필요가 있는 경우엔 공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충주시청)
(자료제공=충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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